극적인 전설과 험난한 지형, 웅장한 전망, 폭포나 머리 위를 치솟는 독수리를 비롯한 아름다운 자연까지 가믈라에는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가믈라는 2세기 하스모니안 시대에 건설되고, 골란고원 서쪽의 험한 현무암 지대에 위치한 유대 도시입니다.
낙타의 혹처럼 생긴 언덕을 보면 이곳이 왜 가믈라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가믈라는 히브리어로 낙타를 뜻합니다. 2천년 전 유대인의 역사학자 요세푸스는 서기 67년 대반란 초기에 골란고원을 정복하기 위해 갈릴리로 진군한 로마 장군 베스파시안에 의해 가믈라 성벽도시가 포위됐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7개월 후, 로마군은 성벽을 넘어 시내로 몰려왔습니다. 요세푸스는 남아 있던 주민 9,000명이 마을 끝까지 가서 싸웠지만 생포될 위험에 처하자 협곡 아래로 몸을 던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 때문에 가믈라는 “북쪽의 맛사다”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