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사회기반시설 공사에 앞선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의 발굴 작업에서 현재 예루살렘 구도시의 다윗 거리(David Street)와 같은 경로를 따르는1500년 전 옛 도로의 판석이 발견되었다. 발굴은 기원후 6-7세기경 요르단의 교회에 모자이크 방식으로 그려진 마다바(Madaba) 지도를 증명해 주는데, 이 모자이크 지도에는 비잔틴 시대의 이스라엘 땅과 서쪽에서 도시의 중앙 중심도로로 통하는 큰 문을 지나 예루살렘으로 들어오는 입구가 나타나 있다.
지도에 있는 성묘교회 같은 예루살렘 주요 건물들은 오늘날까지 남아있거나 수년에 걸쳐서 발견되고 있어 많은 증거가 있지만, 예루살렘이 기독교 도시가 된 시기의 크고 북적거렸던 도로는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었다.
IAA를 대표하는 발굴 책임자 오페르 시온 박사는 마다바 지도의 정보로부터, 사회기반시설이 들어설 이 장소는 지도에 있는 중심 도로가 지나는 곳이라고 추측하면서, 현 도로의 약 4.5m아래에서 도로가 포장된1m 이상의 긴 대형 판석의 발굴은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직 드러나지 않은 기둥들의 열과 인도가 있던 도로 옆에서 돌로 만들어진 기초가 발굴되었다.
또 시온 박사는 1500년 전 시끌벅적한 도로의 루트를 지금까지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다윗 거리가 오늘날도 활기찬 것에 놀랍다고 했다.
중세 때 한 대형 건축물이 비잔틴 시기의 돌 기초 위에 지어졌고 마믈룩 시기(기원후13-14세기)에 상점과 저장고로 사용한 둥근 천장의 가늘고 긴 방들이 건축물 내부에 있다. 이 건물의 밑, 다윗 망대와 다윗 거리를 연결하고 아르메니아 지역으로 향하는 이 거리 아래에는 그곳 거주자들에게 물을 제공한 5m 깊이의 거대한 저수지가 있다.
발굴된 유물로는 다량의 도기 그릇과 동전 그리고 가게 주인들이 값비싼 금속의 무게를 달 때 사용했던5개의 작은 사각 청동 저울추가 있다.